전기차 하면 떠오르는 브랜드는 바로 테슬라입니다. 테슬라라는 브랜드를 알게 되면서 전기차에 관심이 생겼고, 하필 이때쯤(아마 2년 반~3년 전???)부터 주식에도 입문하게 되어 중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회사에 이름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바로 "샤오펑, 니오, 리오토" 입니다(그 때 니오라는 기업의 주가는 2~4달러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당시에 이 회사들은 완전 초기였고, 대장인 '테슬라'에 관심이 집중되어 무심코 지나쳤던 것 같은데 어느새 기존 글로벌 자동차 업체와의 경쟁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었습니다. 지난 6월 미국 시가총액 조사 사이트인 '컴퍼니마켓캡'이 공개한 시가총액 별 전기차 제조사 순위에서 니오가 340억4000만 달러(약 43조 9218억 원)로 2위에 올랐고, 리 오토(289억 달러)가 4위, 샤오펑이(234억 8000만 달러) 6위에 올랐습니다(1위는 역시 테슬라가 차지했네요-시가총액 7517억 달러(한화 약 970조689억 원)). 초기 때부터 알아서 그런지 이런 기사를 보니, 감회가 정말 남달랐습니다.
그럼 전기차 시장에 착륙한 이들의 성장동력은 무엇이었는지 간단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중국 정부의 지원
성장동력으로 정부의 지원을 들 수가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전기차 산업 경쟁력 강화와 소비 확대를 위해 2017년부터 신에너지차 면세정책을 실시하고 있으며, 모빌리티 생태계의 한 축을 담당하는 자율주행 기술에도 아주 적극적입니다. 고속도로 중 일부 노선을 '자율주행차 전용도로'로 설정하고 도로 시설물에 교통상황 정보 수집을 위한 센서 및 통신장치를 설치했습니다. 이런 지원이 자율주행 기술 축적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율주행 기술
앞서 말씀드린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축적된 자율주행 기술입니다. 샤오펑은 세계 최초로 내장형 라이다를 장착한 독자적인 자율주행 기능을 출시했고, 운전자 개입률 테스트 결과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런 우수한 기술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서비스로 확장시키고 있습니다. 바로, 스마트폰처럼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해 오류를 바로잡거나 새로운 성능을 추가하는 '옵션 판매 방식'과 '월 구독 서비스'입니다. 니오는 테슬라보다 두 달 빠른 2021년 6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하여 시장을 점유하고자 하였죠
배터리 교환시장 선점
전기차의 경우 배터리 자체도 좋아야하지만, 결국 소모품이기에 교환도 중요합니다. 전기차 보급 이후 배터리 교체 시점이 도래한 경우가 거의 없어 이 부분을 선점하게 될 경우 어마어마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3개 스타트업 기업이 일찍이 배터리 및 차량 유지 관리를 위한 월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여 이 부분에서 앞서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부분 외에도 다양한 성공요인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몇몇 사례로 인해 중국발 혁신에 의심이 생겼는데 이번에는 다를지... 아직 연착륙한 것은 아니지만 이정도면 이번에는 '다르다'라고 생각해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은 천연가스 공급 불안정과 각종 원자재 값 급등을 이유로 배터리 가격이 상승하여 전기차 시장이 전체적으로 어려움을 직면하고 있지만 이 위기를 극복한 후에도 이 3개의 스타트업 기업이 어떨지 정말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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