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말씀드렸다시피 고운동에 맛집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 동네 맛집을 많이 소개드렸던 것 같은데 이번에도 고운동에 있는 식당입니다. 그나마 여기는 아름동과 경계에 위치한 곳이라 번화가에 위치한 편입니다. 바로 '옥미엔'이라는 곳으로 옥수수면을 사용한 옥면 전문점입니다.
상호명: 옥미엔
주소: 세종특별자치시 고운동 2100 세종 만남로 136 명품프라자 1층 108호
- 곳곳에 주차할 곳 많음(특히 바로 옆에 위치한 세종시립도서관 지상주차장 넓습니다!)
전화: 010-4258-2642
영업시간: 11:00 - 20:00(월~금) 11:00-14:00(토)
- 14:00 - 17:00 브레이크 타임 / 13:30, 19:30 라스트 오더
큰 건물들로 약간 가려져 있어 엄청 알려져 있지는 않은 것 같은데 지나갈 때마다 심상치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눈여겨 보고 있었는데 최근에서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메뉴는 옥면과 매운옥면 만두가 있습니다. 메인메뉴 2개에 사이드 메뉴 1개만 파시는데 적은 메뉴 또한 맛집의 스멜이 느껴집니다. 이번에는 매운옥면과 만두를 주문하고 나니 옆 테이블에 앉으신 분이 "여기 '세종 면요리 맛집'이야"라고 하시고 "오면 만두 꼭 시켜야한데"라고 말하는 소리가 들려서 주문을 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먼저 나온 만두(9,000원)는 한면은 바삭하고 나머지면은 촉촉하게 튀겨졌으며, 안에는 육즙이 가득합니다. 그래서 속이 매우 뜨거우므로 한 입에 드시면 입천장이 데일 수 있으니, 꼭 베어무셔야 합니다! 간장에 찍어 먹어보니 고기와 새우와 육즙이 정말 잘 어우러져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면을 각각 다르게 익혀서 다양한 식감도 느껴져서 좋습니다. 갯수로만 봤을 때 조금 비싸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보기보다 속이 꽉 차있고 맛있어서 더 비싸도 아깝지 않다는 생각으로 바로 바뀌었습니다.
다음은 메인메뉴인 매운옥면(10,000원)입니다. 면을 먹기 전 국물을 한 번 먹어봤는데, 고기육수로 짬뽕같으면서도 또 다른 맛이 납니다. 결론적으로 매우 맛있고 해장용으로도 딱이라고 생각됩니다. 메뉴판에는 매운옥면이라고 되있으나 맵기는 거의 느껴지지 않아 보통 옥면보다 빨갛다라고 보셔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면은 마라탕먹을 때나 자주 봤던 옥수수면으로 얇아서 먹기 좋았습니다. 그래서 양은 적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면과 버섯, 부추, 고기가 한가득 들어있어서 엄청 배불리 먹었습니다. 국물도 면도 모두 인상적이었고, 또 하나 저한테만 유독 좋았던 점은 버섯이 아주 야무지게 잘려 있어서 먹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이 근처를 지나다닐때마다 눈여겨 본 보람이 있었고, 마치 진흙 속의 진주를 발견한 것 같아 뿌듯하기까지 합니다. 더 알려지기 전에이 근처에 오시면 한 번 방문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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