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우] 분위기 좋은 서귀포 로컬 일식당에서 '금태솥밥' 맛보다

서귀포 혁신도시 내에 분위기 좋고 특별한 음식을 파는 일식당이 있다고 해서 갔다 온 후기를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상호명: 코우

주소: 제주 서귀포시 신중로13번길 3-5 신서귀포빌 지하1층(강정동 146-4)

  - 지하 1층으로 등록되어 있어 네비 안내 위치가 신서귀포빌 건물 골목으로 안내하오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전용 주차장 따로 없음(골목에 주차 필요)

전화: 064-739-0789

영업시간: 17:30-24:00(월~목) , 23:00 라스트 오더

  - 매주 일요일 정기 휴무

 

 주소가 특이하게 등록되어 있는데, 실제로 정면에서 바라보면 1층 처럼 보입니다!  외관부터가 일식당 느낌이 물씬 느껴집니다. 저녁부터 식당이 시작되어, 17시쯤 매우 간단하게 먹고 21시쯤 방문하였습니다. 이 시간에도 사람이 만석이어서 예약을 해야만 했습니다. 역시나 인기가 상당한 것 같습니다.

    * 예약은 오후 1시부터 당일 예약만 가능하며, 5시 30분 ~ 6시 30분 시간대만 예약 가능하고, 나머지 시간대에는 직접 방문하여 대기접수를 해야한다고 합니다.

 

10분 정도가 지나니 자리가 생겨 입장했습니다. 기본적인 4인 자리 외에도 2인, 6인 자리도 있었는데, 2인 자리는 주방 바로 옆에 배치되어 있어서 얼핏얼핏 요리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메뉴를 보니 먹고 싶은 게 정말 많았는데 혼자 방문하여 어쩔 수 없이 금태솥밥만 주문하였습니다.

 

솥밥 가격 30,000원으로  꽤나 비싼데, 알고 보니 금태라는 생선운 돗돔과 같은 과이며, 준심해성 물고기로 생선계에서는 황태자로 불리고 있는 어종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지금 주방장님이 손을 다쳐서 당분간은 사시미 요리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메뉴를 주문하니 기본 반찬이 세팅되었습니다. 나머지는 흔히들 볼 수 있는 것들이고 사진 상 제일 오른쪽에 있는 것은 가지 절인 것입니다. 해산물인가 싶었는데 자세히 보니 가지였습니다!

 

실내 인테리어랑을 둘러보니 어느새 솥밥이 나왔습니다. 직원 분이 직접 휘저어 주시는데 그전에 포토타임을 갖게 해 주십니다! 금태와 파와 깨 등이 정갈하게 배치되어 있어 사진 찍기 정말 좋습니다. 제일 끝에 보이는 노란색 물체는 옥수수입니다. 사실, 기다리는 동안에 맛보기로 초당옥수수튀김을 한 조각 주셨길래 생각 없이 맛있게 먹었는데, 밥 종류에도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듯합니다.

 

 

한 입 먹어봤는데 담백하니 맛있었습니다. 양념이 부족하시면 말씀해 달라고 했는데 저는 삼삼하니 고소해서 나온 그대로 먹었습니다. 그리고 기본 반찬으로 나온 가지와 같이 먹으니까 딱 좋았습니다. 금태가 고소한 풍미를 내뿜는다고 하는데 생선 자체의 고소함 뿐만 아니라 특별한 쌀(고시히카리)을 쓴다고 하던데 이것도 한 목 하고, 중간중간 씹히는 옥수수 등 다양한 요소가 시너지를 잘 내는 것 같습니다. 또한, 생선 가시가 다 발라져 있고, 밥도 고슬고슬하니 부드럽게 잘 씹혀 식감도 참 좋았습니다. 솥 깊이가 깊어서 사진 상으로는 양이 적어 보이는 데 밥 양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이 메뉴가 워낙 맛있어서 다른 메뉴들도 정말 궁금해져서 다음에 꼭 와야겠다고 바로 다짐을 했습니다. 맛도 일품이고 직원들도 엄청 친절하였던 코우! 한 번쯤 방문하셔보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