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나들이] 코스요리 먹으며 허물없이 얘기하지 좋은 식당

 

 

 

 

유성 관평동 먹자골목 안에 회와 랍스터, 소고기로 이어지는 아주 괜찮은 코스요리 음식점이 있어서 소개드립니다.

 

상호명: 너나들이

주소: 대전광역시 유성구 관들 2길 17(관평동 983)

  - 식당 바로 앞에 2~3대 주차 가능한 공간 있음

전화: 042-935-3558

영업시간: 17:00~24:00(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먹자골목 내에 체인 음식점이 즐비하여 요란한 와중에 상호부터 차분함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식당에 들어서자마자 홀이 있고, 안쪽에 룸이 있습니다. 룸 안에 들어가니, 인테리어도 매우 고급스럽고, 상호명처럼 서로 너니 나니하고 부르며 허름없이 얘기하기 좋게 크기도 적당한 공간입니다. 룸 분위기가 워낙 좋으니, 미리 룸으로 예약하셔서 식사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코스요리는 일반코스(37,000원)와 랍스터코스(4,7000원)가 있는데 이번에 제가 먹은 랍스터 코스요리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처음 메뉴 구성부터가 심상치 않습니다. 전복, 오리, 육회, 과메기, 새우튀김, 미역국, 샐러드가 나오는데 맛이 정말 좋았습니다!!  메뉴 구성이 워낙 다양했고 맛있어서, 그 다음에 바로 랍스터가 나오고 후식 정도 나온 다음에 끝나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다음에 랍스터가 아니라 회가 나옵니다! 연어, 참치, 광어로 구성(인당 김도 제공~)되어 있는데 두께가 상당합니다!

맛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구성, 맛 뿐만 아니라 양도 상당해서 지금까지 나온 요리만 먹어도 상당히 배가 부릅니다. 메인 요리인 랍스터를 먹기 전까지 양 조절을 잘하셔야 합니다!

 

 

 

드디어, 이 코스의 메인 요리인 랍스터가 나옵니다. 먹기 좋게 부위별로 나누어서 제공되고, 살 위에 소스가 곁들여져 있습니다. 따뜻한 상태에서 발라 먹어봤는데 살이 탱글탱글하고 소스와 잘 어 어르져 정말 맛있었습니다!! 메인 코스가 나왔기에 처음 오시는 분이라면 당연히 '이제 다 나왔구나' 생각하실 겁니다.(저도 그랬습니다!)

 

 

정말 놀랍게도 그 다음에 소고기가 나옵니다! 이 모든 게 47,000원이라니!! 랍스터까지만 먹어도 충분히 47,000원 이상의 값어치를 했다고 생각했는데 믿기지가 않습니다! 

 

소고기까지 아주 어렵게 어렵게 먹고 나면 마무리로 만두가 들어간 칼국수가 제공됩니다...

엄청 배가 부른 상태라 잘 안 먹어질 것 같지만, 육수가 크게 한 몫하여 한 그릇은 먹게 될 정도로 맛이 좋습니다!

 

 

이제 드디어 코스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정말 푸짐하고 맛있고, 모임 하기 좋은 장소로 다들 한 번 방문해 보시길 적극 추천 드립니다. 그리고 지인분들 데리고 가실 때 코스를 말씀드리지 말고 조용히 지켜보면, 또 다른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저 같은 경우, 끝인 줄 알았는데 계속 음식이 나와서 계속 감탄하면서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