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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기억남기기

[존 디어] CES2023 기조연설 메인무대에 선 농업계의 테슬라

by ollehola 2023.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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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S 2023*에서 개막날  미국 농기계 제조업체 존 디어(John Deere)의 CEO 존 메이가 기조 연설을 진행하였습니다. 농기계 회사의 대표가 기조 연설 메인 무대에 처음으로 서게 되었다고 하는데, 이는 기후 변화, 전쟁으로 인한 식량 위기가 대두되어 여러 빅테크기업들을 뒤로하고 세계 최대 농기계 제조업체에서 메인 무대를 차지하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 전미소비자기술협회가 매년 진행하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로,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라스베가스에서 대면으로 열렸습니다.

 

농슬라

이번 기조 연설에서 농촌 노동력 감소로 직면한 현재 상황을 극복할 방안으로 '농업 무인화 기술'을 강조했고, 그러면서 새로운 로봇 기반 장비로, 논밭에 스스로 비료를 뿌리는 '이그잭트샷(ExactShot)'을 공개했습니다. 이 장비는 카메라와 센서를 이용해 씨앗이 심어진 곳을 식별하고 정확한 위치에 비료를 뿌려준다고 합니다! 이는 지난 10월 스마트폰 등 모바일 휴대기기로 캡쳐된 경작지 작업장에 좌푯값을 통한 경계를 표시할 수 있는 가상 마커를 삽입하는 특허에 기반해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비료가 살포되어야할 부분 등을 경작지 좌푯값을 통해 로봇 스스로가 인지하여 현재 사용하고 있는 비료량의 60%를 절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농사'라고 하면 해 뜨고 질 때까지 반복 노동이라는 인식이 컸는데 이제는 중간중간 스마트폰으로 모니터링만 해주면 되는 정도가 되었습니다. 정말 기술의 발전은 놀라운 것 같습니다!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FAO)에서  '식량 위기'와 관련한 중장기 대책을 마련하는 등 식량위기감이 고조되는 것과 맞물려 시장 예측 기업인 아이디테크엑스에 따르면, 글로벌 자율주행 트랙터 시장 규모는 오는 2027년까지 239억 천만 달러(한화로 약 33조 6천억)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합니다. 심지어 교통신호, 표지판 등 인간의 규칙을 따라야만 하는 자율주행차와 달리 24절기만 지키면 되는 자율주행 트랙터가 성장 여건이 좋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180년 동안 농업 생산성 향상에 집중하고, 이를 우수한 기술력으로 증명하고 있는 존 디어가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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