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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가고픈 맛집

[다래식당]주물럭+청국장? 생소하지만 맛있다!

by ollehola 2022.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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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근래에  서울 갈 일이 꽤 생겨서 왔다 갔다 했었습니다. 그때마다 먹었던 식당들이 다 맛있었는데, 그중에 하나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위치: 서울 동작구 만양로2길 2 신성빌딩

영업: 화~일(월요일 휴무, 매주 2,4주 일요일 휴무)

  - 점심: 11시 30분 ~ 2시

  - 저녁: 17시 30분 ~ 20시

 

* 주차장이 있는게 아니라서 주차가 조금 힘들 수 있습니다.

 

메뉴는 주물럭 청국장(9,000원) 하나입니다.

두부와 배추를 넣어 끓인 청국장과 고추장 양념에 부추를 올린 돼지고기 주물럭이 같이 나오는데 약간 헤비한 가정식 백반으로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행이 오늘은 줄이 짧았습니다

딱 봐도 맛집 느낌이 나지 않나요??ㅎㅎ 처음 방문했을 때에는 줄이 있어서 한 15분 정도 기다렸다가 입장했는데 이번에는 줄이 없어서 바로 입장했습니다. 밖에서 봤을 때는 좁아 보일 수 있는데 막상 들어가면 안쪽까지 자리가 있어서 내부 공간이 상당히 넓습니다.

 

메뉴가 한개뿐이라 메뉴판은 딱히 없고, 곳곳에 TV에 방영된 모습들이 붙어 있습니다. 맛있는 녀석들에도 나왔었고, 유퀴즈에도 나왔었네요! 그리고 사진으로 담지는 못했지만 문 앞에 프랑스의 미슐랭 가이드와 미국의 자갓 서베이의 장점을 서로 조합하여 만든 블루리본 서베이 인증 스티커도 있습니다.

 

메뉴상 젊은 분들이 별로 없을 법도 한데  맛집으로 소문나서 그런지 남녀노소 구분할 것 없이 오시는 것 같습니다.

 

 

메뉴가 하나이다 보니 딱히 주문이 필요없고 인원수대로 알아서 주문이 됩니다ㅋㅋㅋㅋ 그럼 주물럭과 청국장, 밥, 기본반찬을 내어주십니다. 바로 나온 주물럭을 보면 빨간 돼지고기와 그 위에 올라간 부추가 오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고기가 얇상해서 금방 익습니다 ㅎㅎ

메인 메뉴
청국장과 기본반찬

밥은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다른 식당과 그릇부터가 다릅니다! ㅋㅋㅋ  기본 반찬은 콩나물, 마늘종, 상추, 배추김치, 고추와 된장인데, 정말 다 맛있습니다. 반찬 종류가 많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정갈하고 가정집 특유의 느낌이 납니다.  저는 특히 마늘종이 제 입맛에 엄청 잘 맞았습니다. 그래서 주물럭과 상추 싸 먹으면서 마늘종을 2~3개씩 넣어먹었습니다. ㅎㅎㅎ

지글지글

이번에 두번째로 오게 되어서 주물럭에 고추를 잘게 잘라서 같이 익혔습니다. 그냥 고추만 먹을때는 엄청 매웠는데, 이렇게 해서 먹으니 고추 매운 줄도 모르고 맛나게 먹을 수 있습니다. 고기 익는것도 금방이지만 맛있어서 먹는 것도 금방입니다. 고기가 익자마자 한 젓가락 뜨고, 밥 올리고, 마늘종 올려서 한입 가득 먹고,  청국장 국물 2~3숟가락 넣어주면 아주 꿀맛입니다 ㅎㅎ

 

배터지게 먹고 왔는데도 불구하고 글을 쓰고 있는 와중에도 생각이 나니 침이 고이네요 ㅋㅋㅋ 참고로 청국장은 계속 리필해주시니 마음껏 드셔도 됩니다! 어쩌다가 주물럭과 청국장의 조합이 탄생하게 되었는지는 모르겠는데 조합이 생각보다 잘 맞는 것 같습니다. 아마 청국장이 엄청 구수한게 아니라 연한 청국장이라 어떤 조합과도 잘 어울렸던 것 같고, 이래서 남녀노소 구분 없이 찾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맛은 기본이고 가격도 착하고, 직원분도들 친절하시고, 집밥 먹는 느낌이고 올때마다 여러모로 만족스러웠습니다.

 

한 번 쯤 가보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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